설 연휴에 집에서 부친 전을 먹다 보니
막걸리가 생각이 나서
집 앞에 있는 마트로 향하였다.
많은 막걸리들 사이에서
같은 라벨의 병뚜껑 색상만 다른
장수막걸리가 눈에 들어왔다.
다른 막걸리와는 다르게
제조일로부터
10일이라는 유통기한을 내세워
광고를 하고 있다.
두병 모두 750ml에 도수는 6도로
같은 장수막걸리인 것 같지만
들어간 원재료를 보면
어떤 점이 다른지 알 수 있다.
흰색 뚜껑의 장수막걸리는
국내산 쌀을 사용하였고
가격도 2~300원 정도 비싸다.
또한
병의 밑부분이
볼록한 형태로 되어있다.
초록색 뚜껑의 장수막걸리는
수입산 쌀을 사용하여
만들어진 막걸리이며
병의 밑부분이
평평하게 되어있는걸
확인할 수 있다.
본격적인 시음에 앞서
컵에 따른 후 색상을 비교해 보았다.
사진상으로는
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
실제로 보면
국내산 쌀로 만들어진
흰색 장수막걸리가
조금 더 진한 색상을 띠고 있다.
색상 비교 후 맛을 보니
초록색 장수막걸리보다
흰색 장수막걸리가
더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났다.
동시에 비교를 하면서 먹어보니
차이가 느껴졌지만
그냥 먹는다면
구분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.
두 가지 막걸리가 있다면
국내산 쌀을 사용한
흰색 장수막걸리를
추천한다.